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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는 고등학교 선생님 과목은 수학 분필 던지기의 달인이었으면 좋겠음 명중률은 87.13 퍼센트 정도 수업 시간에 나와서 뭐 풀어 보라고 시킬 때도 번호를 그냥 부르는 게 아니라 이항분포 어쩌고 확률변수 X 어쩌고 이때의 분산 나와 하는데 2 분 안에 안 나오면 얻어맞음 어떨 때는 미적분 어떨 때는 수열 범위도 자기 멋대로일 듯 숙제 검사하기 귀찮으니까 우리 그냥 시험을 어렵게 보자 해서 다들 좋아했는데 나중에 전체 평균 보니까 27 점 ㅋㅋ 모르는 문제 물어보러 가면 늘 피곤한 얼굴로 끄적끄적 풀어 주는데 한글은 괴발개발이면서 수식은 깔끔하고 세련되게 쓰는 게 포인트 자리에 없을 때는 보통 양호실에 있음 찾으러 가 보면 커튼 치고 이불까지 꼭 덮고 자는 중 일이 없을 때만 그러는 거라고 우기다가 다음 해에는 담임이나 맡고 절망했으면 좋겠다 차 끌고 왔던 걸 자주 까먹어서 지하철 타고 귀가하는 게 일상이었으면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와 보니 내 차가 없네 




셋 중 하나랑 연애질이나 했으면


1. 수업 때마다 아는 게 없으니까 아 우리 선생님 수업 존나 잘한다 이야 대단하다 그래 똑똑하다 이런 느낌으로 턱 괴고 있는 애 민윤기가 고개 딱 들어서 발견하고 분필 끊어서 던지면 그거 한 손으로 받고 쓰레기통에 던지면서 민 쌤, 나이스 샷~ 이렇게 까불거리고 분필 한 번 맞으면 될 걸 나와서 다섯 대 제대로 맞는 양아치 새끼 민윤기 수업 없을 때나 야자 때마다 나와서 손목 끌고 빈 교실에 밀어 넣고 뒷목이랑 허리부터 당겨서 입술 붙임 남들 안 보면 윤기야, 윤기야. 하다가 꼭 처맞음 민윤기 집에서 과외랍시고 따로 가르쳐 줄 때마다 보라는 문제집은 안 보고 내내 민윤기 얼굴만 쳐다보다가 지금 제일 급한 건 성교육이라면서 발목 잡아서 넘어트렸으면


2. 불성실해 보이는 민윤기가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안 드는 싸가지 없는 모범생 새끼 민윤기가 뭐 풀다가 틀리면 선생님, 거기 틀렸어요. 하면 될 걸 일부러 틀린 숫자 틀린 식으로 틀린 답 도출하게 그냥 두는 타입 가끔 그것보다 빠르고 정확한 풀이도 있는데요. 하고 시건방 떠는데 민윤기가 나와서 설명해 보라는 말도 없이 야, 그렇댄다. 궁금한 새끼는 쟤한테 물어봐라. 하고 수업 종 치자마자 나가 버려서 질문 폭탄 맞는 애 이래 놓고 민윤기가 무거운 것 옮기는 중이면 나눠서 들어 주고 다 아는 문제면서 굳이 음료수 하나 사 들고 교무실 뻔질나게 드나드는 애 자기 감정이 뭔지도 잘 모르는데 자기가 민윤기의 무심함에 상처받고 자기 성 정체성이 흔들리는 중이라는 것을 깨닫고 크게 충격받는 게 귀여울 듯


3. 다른 과목 선생님 심심하면 민 선생, 오늘도 수고해? 하고 엉덩이 툭 화장실 가려고 하면 꼭 같이 간다고 나서다가 정강이 차이고 교사 식당에서 배식 기다리다가 또 엉덩이 주물 답도 없는 변태 새끼 폭탄주 제조에 일가견 있어서 회식 때마다 자기가 민윤기 데려다주려고 집중적으로 먹이다가 자기가 먼저 취해서 택시로 배송당함 폭탄주 제조와 주량은 상관이 없다는 것을 몸소 증명 다른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워낙 바르고 다정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고 선생님들 중에 나이 대가 비슷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들 친구 사이에 짓궂게 장난치는 것이려니 함 그런데 사실 침대에서는 미친개라서 민윤기 선생이 느끼는 피곤함의 7 할은 이 인간이 원인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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